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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혼자 3골을 넣은 메시의 원맨쇼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메시는 그동안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뽐냈지만 정작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은 전혀 달랐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모습 그대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메시 타임이 펼쳐졌다. 전반 31분 곤살로 이과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불과 3분 뒤 역전골까지 이끌어냈다.
이어 종료 직전 메시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아르헨티나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메시는 미드필드 후방에서부터 공을 치고 들어간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브라질 골망을 갈랐다. ' 메시의 이날 활약은 메시 본인이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입장에서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클럽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그의 진가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