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상어’ 1회는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주로 담겼다. 첫 장면은 해우(손예진 분)와 준영(하석진 분)의 결혼식. 예상과는 다르게 이수(김남길 분)가 아닌 준영과 결혼하는 해우는 피로연장에서 잠시 나와 하늘을 보는 사이 이수를 만나게 되지만 그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한다.
이후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이 그려지며 그들의 운명과 인연이 왜 엉켜버리게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해우의 집안 환경, 이수와의 만남, 하루하루를 단지 살아낼 뿐이었던 해우의 변화 등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린 이수(연준석 분)와 어린 해우(경수진 분)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 속 소년과 소녀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을 예고하는 듯했다.
방송 후 제목 ‘상어’는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연준석과 경수진의 모습에 마음이 설렜다”, “보는 내내 첫사랑이 생각나 마음이 따뜻해졌다”,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아직 1회밖에 안 보았지만 실타래 같은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해진다” 등의 평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