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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정우성, 이하 ‘천명’) 17회에서는 세자 이호(임슬옹 분)를 위해 다시 도망자가 되기로 하는 최원(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종(최일화 분)은 최원의 무죄를 선언했다. 하지만 중종이 갑작스럽게 승하하자 문정왕후(박지영 분)는 최원의 무죄를 밝히는 교서를 가로채 없애버렸다. 그리고 세자에게 “심곡지사와 전하가 역모를 꾀한 죄상이 알려지면 곤란해질 수 있다. 내가 심곡지사를 내어줄 테니 내 사람들을 내달라. 대신 최원은 대역죄인으로 반드시 죽여야 한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하지만 최원이 나서 “지금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저하가 보위에 오르면 절 사면해달라. 지금은 저하가 무사히 보위에 오르는 게 맞다. 그때까지만 좀 더 누명을 쓰고 살겠다”며 도망자가 될 것을 자처했다. 또 자신의 굳은 결심을 밝히며 딸 랑(김유빈 분)과 정인인 다인(송지효 분)을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최원이 사랑하는 두 사람과 또다시 눈물로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호가 무사히 즉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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