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황금의 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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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월화 안방극장이 원점을 찾았다.
MBC ‘불의 여신 정이’가 지난 방송보다 시청률이 하락했다. 그 사이 SBS ‘황금의 제국’이 자리를 지켰다. KBS2 ‘상어’가 마지막 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두 작품이 29일 방송에서 시청률 동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불의 여신 정이’와 ‘황금의 제국’은 전국시청률 10.4%를 거뒀다.
‘불의 여신 정이’는 문근영, 이상윤 주연의 사극이다. MBC 사극이 그 동안 30~50대 남성 시청층의 꾸준한 지지를 받았고 전작인 ‘구가의 서’가 전국시청률 20%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불의 여신 정이’는 현재 부진 중이다.
지난해 ‘추적자: 더 체이서’의 드림팀이 뭉친 ‘황금의 제국’도 전작에 비해 못미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고수, 이요원, 손현주의 호연 속에 물고 늘어지는 정치, 경제 속 갈등이 촘촘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중간 유입’이 힘들 만큼 복잡한 스토리 라인이 함정이다.
이 가운데 다음 주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굿 닥터’가 방송을 앞두고 있어 월화 안방극장의 시청률 싸움은 제자리로 돌아올 전망이다. ‘서번트 신드롬’ 때문에 의학 분야에서 천재적인 성향을 띠는 발달장애 박시온(주원 분)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가 주연한다.
‘굿 닥터’가 두 작품의 시청률 경쟁을 따돌릴지 아니면 ‘황금의 제국’의 추월이 성사될지, ‘불의 여신 정이’가 명불허전의 힘을 다시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KBS2 ‘상어’(왼쪽)와 KBS2 ‘굿 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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