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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너를 기억해’ 8회에서 박보검은 장나라(차지안 역)를 바래다준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녀의 집을 바라보며 “어떡할까? 살릴까?”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이는 그가 괴한에게 습격당한 장나라의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어 박보검은 자신의 차에서 장나라의 장바구니에서 떨어진 오렌지를 핑계로 장나라의 집으로 들어갔고, 그녀를 공격하고 있는 괴한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에도 박보검의 가면 연기는 계속되었다. 태인호(양승훈 역)와의 통화에서 “양이사님을 좀 이용했어. 내가 재밌게 갖고 놀다가 직접 없앨게”라며 섬뜩하게 말하다가도 장나라에게 전화가 오자 목소리를 바꿔 반가운 듯 그녀의 안부를 물은 것.
이후 특범팀을 찾은 박보검은 검거된 신재훈(장일주 역)과 스쳐 지나갔고, 연쇄살인범의 목소리를 알고 있는 신재훈이 그의 목소리에 놀라 쳐다보자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그 이후 곧바로 장나라에게는 친절한 미소를 보이며 두 얼굴의 변호사 박보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보검이 서인국(이현 역)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