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 맹동섭 “퍼트 잘 하고 싶으면 원하는 방향으로 쭉 밀어주세요”

  • 등록 2019-05-20 오전 6:00:00

    수정 2019-11-11 오후 2:09:17

맹동섭의 퍼트 스트로크. (사진=임정우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퍼트할 때 목표 방향으로 쭉 밀어보세요.”

맹동섭(32) 골프의 핵심은 퍼트다. 그는 짧은 거리의 퍼트는 물론 중·장거리 퍼트까지 쏙쏙 집어넣으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3승을 일궈냈다. 30개가 넘는 퍼터를 가지고 있어 ‘퍼터 부자’로 소문난 맹동섭이 퍼터를 바꿔도 절대 바꾸지 않는 게 딱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목표 방향으로 미는 퍼트 스트로크다.

맹동섭은 “퍼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임팩트 이후”라며 “헤드 페이스를 목표 방향으로 민다는 느낌으로 퍼트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맹동섭이 강조하는 미는 퍼트 스트로크는 따라 하기 쉽다. 백스윙보다 폴로스루를 크게 가져가면서 목표 방향으로 헤드 페이스를 밀기만 하면 된다. 그는 “미는 퍼트 스트로크가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10분 뒤에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라며 “퍼트할 때 백스윙이 아닌 임팩트 이후 구간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맹동섭이 퍼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거리가 아닌 방향이다. 일반적으로 방향보다는 거리를 정확하게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맹동섭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거리가 아닌 방향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습량이 적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정확한 거리감을 익히는 건 쉽지 않다”며 “퍼트를 할 때 거리보다는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습하면 좋겠다”고 했다.

맹동섭은 퍼트하기 전 때릴지, 태울지 결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아마추어 골퍼들까지 퍼트할 때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눌 수 있다. 경사를 충분히 보고 태우는 스타일과 경사를 조금 보고 강하게 때리는 스타일이다. 맹동섭은 “퍼트를 잘하는 선수를 보면 확실하게 결정을 하고 어드레스에 들어간다”며 “스트로크 스타일에 따라 경사를 보는 양이 달라지는 만큼 아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맹동섭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경사에 태우는 퍼트를 주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 그린에서는 때리는 퍼트보다 경사를 충분히 보고 태우는 게 홀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두 발 이하의 짧은 거리를 제외하고는 경사에 태우는 퍼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우는 퍼트를 하면 경사가 높은 쪽과 낮은 쪽 모두 들어갈 수 있는 만큼 태우는 퍼트가 효율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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