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 영향' LPGA 에비앙 챔피언십, 8월로 이동

  • 등록 2020-03-28 오전 7:43:29

    수정 2020-03-28 오전 7:43:2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에비앙 챔피언십의 개최 시기가 조정됐다. 2020 도쿄 올림픽 일정 변경에 따른 것이다.

LPGA 투어는 27일(한국시간) “당초 7월 23∼26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를 8월 6∼9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보통 8월에 열린다. 하지만 올해는 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가 8월에 열릴 예정이어서 개막 일정을 7월로 앞당겼다.

그런데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에비앙 챔피언십도 다시 8월에 개최하기로 일정을 바꿨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이번 일정 조정에 따라 선수들의 이동이 더 쉬워졌다”며 “이전에 연기됐던 대회 일정을 여름과 가을에 다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유럽여자투어 대회로 열렸던 에비앙 마스터즈가 시초다. 이후 2013년부터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뀌었더 LPGA투어의 5번째 메이저대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는 우리나라의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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