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은 왜 박혜수 SNS에 흔적을 남겼을까

  • 등록 2021-02-23 오전 12:14:39

    수정 2021-02-23 오전 8:03:03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연일 터지는 연예계 학교 폭력 폭로가 동료 연예인에게도 화제인가 보다.

사진=김민석 인스타그램, 박혜수 인스타그램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배우 박혜수는 최근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박혜수의 모교 대청중학교의 졸업생들 일부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학폭 의혹 게시물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면서 “위법 행위자 일체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오니, 더 이상의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게재,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혜수 인스타그램
학폭 폭로자들은 숨지 않고 박혜수와 소속사에 맞서고 있다. 한 폭로자는 SNS를 통해 “당신 부모, 당신 소속사 그래 다들 대단하신 분들이야. 그런데 우리도 다 보호 아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도 잊지 마라”고 밝혔다.

박혜수 학폭 폭로자 인스타그램
다른 폭로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혜수가 한 명 한 명에게 사과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고 방송·작품활동 다시는 안 했으면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혜수 학폭 폭로자 인스타그램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팬들도 박혜수 인스타그램에 “해명해달라”는 댓글을 적고 있다. 하지만 이때 익숙한 연예인의 계정이 눈에 들어왔다. 배우 김민석이었다.

한 팬은 박혜수 인스타그램에 “혜수언니 진짜 팬이었는데 꼭 이번 논란 설명해주세요. 이거 한 번 설명해야지 팬들도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여기에 배우 김민석은 별다른 멘트 없이 댓글 작성자 계정을 태그했다.

김민석이 실수로 한 건지, 다른 사람이 한 건지, 일부러 한 건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해당 댓글을 금방 삭제됐다.

이를 두고 팬들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팬들은 “식겁했다”, “민석아 그러면 안 돼”, “와 나 박혜수랑 김민석이랑 연관 돼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누리꾼들은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염탐하다 걸린 거냐”, “김민석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확인 결과 김민석과 박혜수는 서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상태다.

한편 KBS2 ‘디어엠’으로 안방복귀를 앞둔 박혜수는 학폭 의혹 여파로 KBS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이 취소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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