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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구미 여아 사건 '석씨 조력자는?'

  • 등록 2021-04-10 오전 12:03:40

    수정 2021-04-10 오전 12:03:4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일 방송에서 구미 아동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경북 구미에서 3세 여아가 미라 상태의 사체로 발견된 지 두 달여 시간이 흘렀다. 여아의 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DNA 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졌지만 석씨는 검사 결과를 여전히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구미 여아 사망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검찰과 경찰도 DNA 검사 결과 외에 아이 바꿔치기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사력의 한계를 드러낸 상황이다. 제작진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먼저 아이가 방치됐던 집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선 집안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아이의 정상적인 양육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 밖에도 아이의 고단한 생활을 짐작케 하는 여러 정황들이 보존되어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아이가 발견된 현장을 공개하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되짚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석씨가 임신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가족들. 석씨의 남편과 큰딸은 DNA 검사의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다. DNA 검사만 빼면 석씨가 임신과 출산을 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혹시 모를 예외는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DNA 검사 결과는 결코 틀릴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제작진은 DNA 검사의 오류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키메리즘’등 국외에서 일어난 유전자 혼합 현상을 검토해 석씨 측 주장에 근거가 있는지 알아본다.

경찰은 석씨가 혼외 관계에서 낳은 아이를 산부인과에서 손녀와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말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뀔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아이의 행적을 담은 사진과 영상자료 5000여점을 입수했다.

최고의 전문가들과 자료를 분석한 끝에, 경찰이 특정한 때와는 다른 시점에서 아이가 뒤바뀐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석 씨를 도운 조력자는 누구인지, 아이는 어떻게 뒤바뀌었는지 알아본다.

연일 이어지는 충격적인 보도 속 잊힌 이야기가 있다. 2020년 여름, 전기도 가스도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오랜 기간 방치된 채 죽어간 아이와 세상에 태어난 후 어느 순간 사라진 또 다른 아이. 하루가 멀다 하고 구미 사건에 관해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두 아이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을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구미 아동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막장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진실 공방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동학대의 단면을 일깨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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