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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안빌려줘 기분 나빴다", 천호동서 묻지마 살인

  • 등록 2021-05-06 오전 12:53:00

    수정 2021-05-06 오전 12:53: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천원을 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람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처음 보는 행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 A씨(42)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4일 오후 7시쯤 강동구 천호동 주택가에서 길을 가던 60대 남성 B씨 가슴과 복부 등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조사에서 A씨는 그날 처음 본 피해자에게 “1천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해 기분이 나빴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직접 112에 신고해 붙잡혔다.

공개된 CCTV를 보면 휴대전화를 보며 골목길로 들어서는 B씨가 10여분 뒤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실려 구급차로 이송된다.

당시 목격자는 “처음에는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으악 소리가 세 번 정도 들렸다. 너무 놀랐다”고 증언했다.

가슴과 목 등을 수차례 찔린 피해자는 피를 많이 흘린 상태에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범행 현장에서 5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자신의 집에서 직접 신고를 했다. 피해자 역시 근처에 사는 이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조사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평소 먹던 약을 먹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는 “비를 맞고 있는데 우산 씌워주는 사람이 없어 당시 기분이 나쁜 상태였다”고도 말했다.

주변 이웃들 증언에 따르면 A씨는 평소에도 행동이 이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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