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갓도기 더 연기하고 싶어…시즌2 기대" [인터뷰]②

  • 등록 2021-06-14 오전 6:01:46

    수정 2021-06-14 오전 6:01:46

이제훈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인적으로 ‘모범택시’ 이야기를 더 써내려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함께하길 바랍니다.”

배우 이제훈이 SBS ‘모범택시’ 시즌2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기자들을 만난 이제훈은 시즌2에 대해 묻자 “‘모범택시’란 작품도 그렇고 김도기란 캐릭터도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홀가분한 마음보다는 이 친구와 무지개 운수, 모든 배우들, 제작진과 더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빨리 다시 좀 모였으면 하는 마음이 큰 거 같다”고 작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이제훈은 탁월한 직관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모범택시’가 매 작품 대리 복수로 사이다를 안기며 최고 시청률 16%로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를 기대하는 반응도 크다.

이제훈은 “지금 결말이 이상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결국엔 이 무지개운수 사람들이 다시 모이고, 강하나 검사(이솜)까지 함께 하게 되지 않느냐. 이번 시즌에선 나쁜 사람들을 잡아내고 사설 감옥에 집어넣는 과정들이 많은 이견을 낼 수 있고 옳고 그름에 대해 따지게 됐는데 이후 이야기에 대해서는 정의에 대한 이름과 어떻게 보면 공권력이 조금 더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해결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무지개 운수 사람들이 돕는다는 이야기로 하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제훈
‘모범택시’를 더 보고 싶고, 김도기 역할을 더 맡아서 해나가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는 이제훈은 ‘시즌2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미처 해결하지 못한 미제 사건이나,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분들을 우리가 조금 더 끄집어내서 허구적인 상상력을 가미해 보여준다면 더 관심 있고 환영하면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휘발되는 사건이 아니라, 조금 더 사건 사고에 있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면서 공감할 수 있다면 보는 시간과 앞으로의 삶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제훈. 그 역시 작품에 대한 사랑과 인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직접적으로 사랑을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그리고 가까운 지인 사람들에게도 ‘너무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나 소중하고 잘 연기하고 싶고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부분이 컸는데 촬영하고 방송이 시작될 때 쯤에는 9~10부 정도의 에피소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더 에너지를 받아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참 놀라웠고 감사한 작품이다. 그래서 더 떠나보내고 싶지 않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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