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올 가을부터 테이퍼링 시작해야"

'매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비둘기 기운 연준…인플레 점점 대응 어렵다"
  • 등록 2021-07-31 오전 3:57:47

    수정 2021-07-31 오전 3:57:47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이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이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올해 가을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한 화상회의에 나와 “테이퍼링을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내년 3월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로 꼽힌다. 그는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서 발언한 연준 고위 인사다.

블러드 총재는 “연준은 지금 너무 비둘기파 쪽으로 기울어 있다”며 “만약 각종 지표들이 연준에게 불리하게 나온다면 연준은 빠르게 (긴축 쪽으로) 움직여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는 통화정책에 큰 지장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

실제 이날 나온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7월(4.1%) 이후 13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연준 목표치(2.0%)를 훌쩍 웃돈다.

불러드 총재는 또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할 경우 연준은 대응이 어려운 위치에 있다”며 “테이퍼링을 더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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