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강등권 번리에 0-1 덜미...8위로 추락

  • 등록 2022-02-24 오전 7:29:55

    수정 2022-02-24 오전 7:31:19

토트넘의 손흥민이 번리의 드와이트 맥닐과 공을 사이에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이번에는 강등권 약체 번리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1~22 EPL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번리에 0-1로 패했다.

지난 20일 맨시티와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3-4-2-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렇다할 결정적인 패스나 슈팅을 만들지는 못했다.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9골 5도움 기록을 그대로 유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기록한 1골 1도움을 포함하면 올 시즌 공격포인트 성적은 10골 6도움이다.

아울러 손흥민은 EPL 정규리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케인과의 EPL 역대 최다 골(37골) 기록에도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맨시티전 승리로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던 토트넘은 후반 26분 번리 수비수 벤 미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경기를 내줬다.

당초 이날 경기는 지난 해 11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번리 현지의 폭설로 경기장이 눈으로 뒤덮이면서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이날 뒤늦게 치러졌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 토트넘은 홈팀 번리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점유율은 토트넘이 앞섰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오히려 번리가 많았다. 전반전 동안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0개였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해리 윙크스로 교체한 뒤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정작 골을 넣은 쪽은 번리였다. 번리는 후반 26분 토트넘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조시 브라운힐이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미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번리는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지키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측면 윙백 라이언 세세뇽을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으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렇지만 경기 후반 토트넘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하거나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다. 결국 토트넘은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12승3무9패 승점 39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에 빠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경쟁에서 더욱 불리한 입장이 됐다. 물론 토트넘은 다른 팀보다 적은 24경기를 치른 상황이라 승점을 쌓을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반면 번리는 앞선 브라이턴전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리그 11경기 무승(7무 4패)에서 탈출한 데 이어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번리가 리그 2연스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2020~21시즌 19라운드 리버풀전과 20라운드 아스톤빌라전 2연승 이후 13개월 만이다.

번리는 이날 승리로 3승11무9패 승점 20을 기록, 19위 왓퍼드(승점 18)를 제치고 18위로 도약했다. 번리는 순위는 여전히 강등권이지만 다른 팀보다 적은 23경기만 치러 다른 팀에 비해 희망이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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