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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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중계화면에는 담기지 않았던 ‘동계올림픽’ 그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44회는 ‘동계 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져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해설위원 박재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선수부터 해설위원까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만큼, 온 국민이 열광한 올림픽 그 뒷이야기들이 전해졌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동욱, 박장혁, 황대헌, 이준서는 메달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논란의 편파 판정을 겪은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 시상식에서 선보인 BTS 댄스 세레머니, 남모를 고충 등을 털어놨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최민정, 박지윤, 이유빈, 서휘민도 올림픽 이후 인기를 실감한 에피소드, 경기 뒷 이야기와 경기장 밖의 훈련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오직 피겨만을 생각하는 뼛속까지 ‘국가대표’ 다운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도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에서는 얼마나 피겨 만을 생각했고 또 고민했는지가 드러났다. 특히 에너지바 하나를 하루 종일 나눠 먹는다는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박재민의 출연 분이다. 박재민이 스노보드 해설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떠올리는 모습. 박재민은 “올림픽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스노보드 종목에서 현재 1위인 선수가 마지막 한 선수의 경기를 보는 장면”이라며 “이 선수가 실수하면 금메달이다. 그런데 역전하면서 은메달이 됐는데 가장 먼저 가서 축하를 해줬다. 그리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나와서 축하를 나눴다. 조금만 내려놓으면 전쟁도 막을 수 있을 것 같고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메시지가 올림픽 정신 같다”고 말하는 모습은 최고 시청률인 8.7%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찐 ‘십잡스’ 박재민은 해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 후배들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주게 된 배경 등을 털어놓으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