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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한 음원 IP, 충분히 안정적인 자산이죠"

[판 커지는 음원 IP 시장]②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 인터뷰
우량한 음원 IP, 톱 아이돌 음원 못지않아
번들링·밸류업 통해 경쟁력 높일 수 있어
  • 등록 2022-06-24 오전 5:00:00

    수정 2022-06-24 오전 5:00:00

이장원 대표(사진=비욘드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량한 음원 IP는 충분히 안정적인 자산입니다.”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는 저평가된 음원 IP의 가치를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장원 대표는 국내 최대 음원 IP 전문 투자 및 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음악 저작권은 한 번 소유하면 원작자 사후 70년까지 꾸준히 수익(음악 저작권료)이 발생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내는 우량 IP의 경우 ‘연금’처럼 안정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작권료는 통상적으로 발매된 해에 가장 많은 수익이 발생한다. 어느 정도 대중성을 확보한 음악의 경우 점차 줄어들다 2~3년 후 차츰 안정돼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롱테일’(Long-Tail) 그래프를 그린다.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이유는 해당 음원을 소비하는 고정 소비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고정 소비층 외에도 저작권 이용 매체의 증가, IT 발달에 따른 징수 방식의 진화, 리메이크 및 역주행 등으로 인해 저작권 수익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 대표는 “밴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만 봐도 알 수 있듯이 40년 전 발매된 앨범이 갑작스럽게 재소비되는 경우가 있다”며 “음원을 활용한 영화가 개봉하거나 SNS, OTT 등에서 음원이 폭발적으로 소비되는 계기를 마련하면 음원 수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겉으로 보면 아이돌 위주의 메가 음원 IP가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롱테일 IP(지속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IP)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롱테일 IP 음원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익률이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금융과 제도권 자본시장이 만나기에 적절한 요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번들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번들링은 다수의 우량 IP를 그룹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개별곡 단위로 보면 경쟁력이 적지만 우량한 IP가 10곡, 100곡, 1000곡 이상 모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번들링 된 우량 IP가 경쟁력이 있고, 이를 밸류업하면서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면 더 큰 수익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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