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엔터 주가는 한 달 사이 12% 이상 올랐다. 지난 11월 14일 5만68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6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는 전날에는 6만78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세웠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JYP엔터와 에스엠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15일 이후 이날까지 무려 21거래일 연속 JYP엔터와 에스엠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에스엠 주가는 한 달 사이에 20% 가까이 올랐다. 6만5800원(11월14일)에서 7만8800원까지 19.76%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352820)는 14.76%,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7.93% 올랐다.
증권가에서도 엔터주의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JYP엔터 목표주가는 직전 7만6588원에서 7만9441원으로 3.73% 올랐다. 증권사에서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8만원 이상으로 올려잡고 있다. 에스엠 목표주가 역시 9만8053원에서 10만1600원으로 3.62% 상향했다.
글로벌 팬덤 확대에 따라 엔터 산업에 대한 내년 전망이 밝다. 실적 역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22년 엔터 4사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확대된 글로벌 팬덤을 본격 수익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과거 대비 확대된 투어 규모와 콘서트 재개에도 꺾이지 않는 앨범 판매량을 통해 아이돌 팬덤의 로열티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 더욱 다채로워지는 오프라인 콘텐츠는 온라인 채널 활성화와 맞물려 글로벌 팬덤을 더욱 광범위하게 수익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걸그룹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보이그룹이 상단을 열어주며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에스엠과 하이브를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