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배우 두마리 토끼 잡은 최민호 "軍 이후 여유 생겨" [인터뷰]②

  • 등록 2023-01-21 오전 8:45:14

    수정 2023-01-21 오전 8:45:14

최민호(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군대를 다녀오고 성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다 보니 빨리 결과물을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 보다는, 급하게 마음 먹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군 제대 후 달라진 것을 이같이 꼽았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최민호는 “드라마 촬영도 하고 데뷔 14년 만에 처음 솔로 앨범도 나오고, 많은 활동을 보여 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또 선물 같다”고 최근 활동을 떠올렸다.

‘더 패뷸러스’와 솔로 활동까지, 활발하게 달려온 최민호는 티빙 ‘두발로 티켓팅’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두발로 티켓팅’은 너무 재미있다. 1분 1초가 재미있다”며 “평소에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조합이다 보니까 똑같은 말을 해도 재밌다. 편안하게 촬영을 하고 왔다”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최민호가 최근 출연한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최민호는 외모, 패션 감각, 능력까지 열정 빼곤 모든 것을 갖춘 지우민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최민호는 작품을 촬영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20대 초반의 청춘이 아니라 20대 후반, 30대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에 부딪히고 있는 청춘들에게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기 때문에 저도 긍정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최민호(사진=넷플릭스)
최민호는 주변 친구들을 통해서도 이같은 청춘들의 고민을 느끼기도 했다. 그는 중, 고등학교를 함께한 친구들을 떠올리며 “저는 어릴 때 데뷔를 해서 친구들이 학교를 다니고 군대를 갈 때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저는 이런 고민을 20대 초반에 했는데, 친구들은 지금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더라. 그럴 때 해줄 수 있는 건 맛있는 밥과 술을 사주는 것 뿐이더라. 그런데 또 친구들이 이런 고민을 할 때 저는 친구들과 반대로 뒤늦게 군대를 갔다. 저희 고민들이 거꾸로 가고 있는데, 2~3년 뒤엔 고민이 같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을 통해 힘을 얻은 기억들도 떠올렸다. 최민호는 “예전에는 일상 생활에서 편하게 술 한잔 못하고 움츠러들었다. 그걸 친구들이 풀어줬다. 축구를 같이 하고 감자탕에 소주 한잔 하다가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에 한잔 하고. 그런 게 저에겐 굉장히 특별했다”며 “그때 제가 ‘돈 벌면 너네가 쏴라’라고 했는데, 진짜 이젠 제가 돈을 못 내게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 고등학교 친구들 만큼 긴 시간을 함께한 샤이니 멤버들도 소중한 것은 마찬가지다. 최민호는 최근 공개된 ‘더 패뷸러스’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키가 연락이 왔더라. 아침에 뜬금 없이 ‘감독님이 누구셔?’라고 물었다. 감독님 성함을 말씀드렸는데 답이 없다”며 “왜 물어본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 후 한결 같은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샤이니는 15주년을 맞았다. 그는 완전체 활동 계획을 묻자 “멤버들이랑 당연히 15주년에 대한 얘기를 했고 데뷔일 맞춰서 준비해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5년, 10년, 15년, 20년 5년마다 의미가 크다. 저희도 완전체로 오랜만에 나오기 대문에 잘 준비해서 나와야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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