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56세 아빠 된다…"19세 연하 아내 임신, 쌍둥이 한 명 유산"

  • 등록 2024-08-13 오전 8:22:04

    수정 2024-08-13 오전 8:22:04

(사진=SBS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56세 나이에 임신 소식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양준혁이 새 운명부부로 합류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양준혁은 2세 소식을 전하며 “제가 한국 나이로 56세인데 다들 가정이 있지 않나. 그런 모습들이 저한테는 꿈 같은 일이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50대 중반에 아기를 가지니까 얼마나 기다렸겠나”라고 덧붙였다. 2세 태명은 팔팔이. 박현선은 태명의 뜻에 대해 “88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저희를 이어주는 숫자인 것 같다. 남편이 88학번이고 제가 88년생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양준혁은 “실제로 아이가 생겼다고 이야기를 듣고 울었다. 눈물이 나더라. 너무 기뻤다”라고 전했다.

양준혁은 2세를 가지는 과정에 대해 “솔직히 걱정도 안 했는데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불안해지더라”라며 “아내가 시험관을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처음엔 완강히 안 한다고 했었다. 처음엔 끌려가다시피 했는데 아내의 말을 들은 게 신의 한수였다”라고 말했다.

시험관 이후 초음파를 확인한 박현선은 “아기집이 2개였다”며 “(이후)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기가 왔는데 한 아이는 잘 들리고 한 아이는 들리긴 들렸는데 소리가 끊겼다. 그 다음주에 갔을 때 아이 심장이 멈췄다. 한 명을 유산하게 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현선은 “의사 선생님이 남은 한 명에게 영향이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용기를 북돋워주셨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눈시울을 붉히며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무엇보다 아내가 제일 걱정됐다. 혹시나 의기소침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버텨줬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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