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잉글랜드, 계속된 부진 '사상 첫 예선탈락 위기'

  • 등록 2010-06-19 오전 5:29:44

    수정 2010-06-19 오전 5:38:21

▲ 웨인 루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초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부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잉글랜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C조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90분 내내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내용은 미국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단조로운 공격패턴과 부정확한 패스, 골문을 외면하는 슈팅은 계속됐다.

이날 무승부로 잉글랜드는 2무승부 승점 2점을 기록했다. 2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조 3위에 머물러있다. 지금으로선 16강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며 우승후보로까지 추앙받았던 잉글랜드로선 수모나 다름없다.

잉글랜드는 본선에 오른 역대 월드컵에서 한 번도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차라리 유럽 예선에서 탈락하면 했지 본선에서는 늘 16강 이상 오르곤 했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도 어김없이 8강 이상 진출했다.

물론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남은 슬로베니아전에서 이기면 1승2무 승점 5점으로 16강에 나갈 수 있다. 반대로 잉글랜드가 슬로베니아와 비길 경우 사실상 진출이 어려워진다. 미국-알제리전에서 무승부가 나왔을때 기적을 기대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에게 패하면 당연히 떨어진다.

문제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는 것.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나타난 슬로베니아의 전력은 만만치 않았다. 같은 날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슬로베니아는 먼저 2골을 터뜨리는 파괴력을 자랑했다.

잉글랜드로선 지금의 부진에서 벗어날 해법을 하루 빨리 찾아야 한다. 특히 한박자 늦은 패스와 뻔한 공격 패턴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망신을 피할 수 있다.

1966년 이후 44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큰소리쳤다가 사상 첫 조별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가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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