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승점 6점이 탈락?' 진짜 죽음의 조 된 H조

  • 등록 2010-06-22 오전 5:30:01

    수정 2010-06-22 오전 5:59:43

▲ 스페인-스위스 H조 경기 장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스페인이 온두라스를 꺾으면서 H조가 극도의 혼전에 빠졌다.

스페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H조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다비드 비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게 0-1로 덜미를 잡혔던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1승1패 승점 3점을 기록, 역시 1승1패인 스위스를 제치고 중간순위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온두라스와 스위스를 잇따라 누른 칠레. 하지만 2연승에 승점 6점을 확보한 칠레 역시 16강 진출을 장담할수 없는 입장이다. 현재 승점 6점으로도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수 있는 것이 H조의 현실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은 칠레와 맞붙는다. 만약 스페인이 칠레를 꺾고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이기게되면 세 팀이 2승1패 동률을 이루게 된다. 그럴 경우 골득실차로 우열을 가려야 한다.

물론 가장 유리한 입장은 칠레다. 현재 2연승의 칠레는 골득실에서도 +2로 가장 앞서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 상대가 스페인이라는 것이 큰 부담이다. 무승부만 해도 16강에 올라가는 칠레지만 스페인을 상대로 비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스페인은 스위스전 부진을 씻고 온두라스전에서 득점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 칠레로선 더욱 부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칠레와 스페인은 골득실에서 '1'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칠레가 스페인에게 패할 경우 순위가 역전된다.

비록 이날 칠레에게 패했지만 스위스도 희망이 있다. 마지막 경기 상대가 이미 2패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온두라스이기 때문. 스위스가 전의를 상실한 온두라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다면 16강행에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승점 6점으로도 탈락 걱정을 해야 하는 H조야 말로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죽음의 조'라고 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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