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일본, 덴마크에 3-1 완승…한국 이어 亞 2번째 16강

  • 등록 2010-06-25 오전 5:21:47

    수정 2010-06-25 오전 6:01:30

▲덴마크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혼다 케이스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사무라이 군단' 일본이 강호 덴마크를 꺾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얄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조별예선 덴마크와의 3차전에서 전반 혼다 케이스케와 엔도 야스히로의 연속 프리킥 득점과 후반 오카자키 신지의 추가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E조에서 2승1패를 기록, 승점 6점을 올리면서 네덜란드(3승. 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일본으로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16강에 오른 것은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은 16강전에서 F조 1위인 파라과이와 싸우게 된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이다.

일본은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왼발 오른발 프리킥으로 농락했다. 일본은 전반 17분 덴마크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때 혼다가 오른발 무회전킥으로 덴마크 골문 왼쪽을 갈랐다. 혼다의 회전 없이 뚝 떨어지는 절묘한 킥에 덴마크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도 꼼짝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일본은 13분 뒤 또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엔도가 왼발로 찬 프리킥은 강하게 회전을 먹었고 골키퍼 오른쪽으로 빠져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초반 일찌감치 2골을 앞선 일본은 이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해나갔다. 만회골을 넣기 위한 덴마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고 계속 2-0 리드를 이어갔다.

일본은 후반 36분 욘달 토마손에게 골을 허용해 1골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일본 수비수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토마손에 찬 것이 가와시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다시 흘러나온 볼을 토마손에 침착하게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해 끝내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끝내 후반 43분경 혼다가 덴마크 진영 왼쪽을 파고든 뒤 수비를 제치고 가운데로 밀어준 볼을 오카자키가 빈 골문안에 집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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