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부상 때문에 조기강판 '제2의 프라이어?'

  • 등록 2010-08-22 오전 11:16:03

    수정 2010-08-22 오전 11:16:03

▲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괴물신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2.워싱턴 내셔널스)가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스트라스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5회말 투구 도중 그만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4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잘 막았다. 삼진은 무려 6개나 잡는 등 흠잡을데 없이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런데 승리를 눈앞에 둔 5회말 1아웃 상황에서 갑자기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느끼면서 더이상 투구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스트라스버그는 짐 리글먼 감독과 잠시 얘기를 나눈 뒤 곧바로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계약금 1510만 달러라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조건으로 워싱턴에 입단한 스트라스버그는 프로 첫 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3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부상의 우려가 많은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달 27일에는 선발등판을 앞두고 어깨통증을 호소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스트라스버그가 2001년 신인으로서 단숨에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금새 주저앉았던 마크 프라이어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가 조기강판됐지만 초반 리드를 잘 지켜 8-1로 필라델피아를 꺾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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