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최 씨 모욕한 적 없어, 법적조치 취할 것"

  • 등록 2010-08-28 오후 12:29:24

    수정 2010-08-28 오후 4:37:29

▲ 태진아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태진아 "최희진에게 헤어지라 압력한 적 없어"

태진아가 아들 이루(본명 조상현)와 작사가 최희진 씨와의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태진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루와 이루보다 10년 연상인 최희진 씨가 2년 전 잠시 남녀로서 만난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원은 "그러나 만날 당시에는 태진아가 이를 몰랐고 헤어진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됐기에 헤어지라고 압력을 가하거나 모욕한 사실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럼에도 최희진 씨는 자신과 이루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금전적 요구를 해왔다는 것.

이 와중에 최희진 씨가 올해 초 1억원을 요구해 태진아는 법무법인을 통해 그러한 행위가 계속될 경우 법률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고 본인과 그 가족이 용서를 구해왔다는게 태진아의 주장이다.

태진아 측 조광희 변호사는 "이 일은 잠시 있었던 남녀간의 평범한 일"이라며 "태진아는 최희진 씨가 정신적으로 곤란을 겪는 사람이므로 최대한 자제하고자 했으나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태진아와 이루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최희진 씨의 행동이 계속되면 명예훼손과 협박 행위에 대한 법률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진 씨는 27일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자신의 미니홈피에 `조씨 父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루와 연인 사이이였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태진아에게 폭언으로 수모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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