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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트 학원의 교육 기업 타임교육에서 쌍방향 온라인 수업 시스템 T-City를 시험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9월에 선보여 기존 인터넷 동영상 강의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부분의 인터넷 동영상 강의가 일방적으로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면 T-City는 강사가 실시간으로 학생의 학습상황과 반응을 보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즉, 학생은 수업 중에 강사한테 질문할 수 있고, 강사는 학생이 모자란 부분을 상황에 따라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인터넷에서 하는 `사이버 과외`로 볼 수 있다.
T-City는 일반적인 화상 채팅, 실시간 수업이 아니다. 단순히 강사와 학생이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채팅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업은 정해진 시간에 강사와 학생이 T-City의 인터넷 홈페이지(www.whu.co.kr)에 동시 접속해 만나면 된다. 강의료는 한 달에 10만원대에서 40만원대까지다.
현재는 대입 컨설팅, 고입 컨설팅 및 자기 주도학습, 교과과정이라는 세 분야에서 10여개의 강의가 개설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해웅 타임교육 상무는 “현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WHU의 T-CITY 온라인 강의는 가정에서 받는 온라인 과외의 개념으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의 학생들도 서울 유명 강사의 강의를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수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