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오연수, 차인표 죽음에 `눈물`

  • 등록 2011-08-16 오전 8:16:49

    수정 2011-08-16 오전 8:30:39

▲ MBC `계백`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차인표의 죽음에 오연수가 오열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정대윤) 7회에서는 무진(차인표 분)이 죽음을 맞이했다. 무진은 의자(노영학 분)와 계백(이현우 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희생하기로 무왕(최종환 분)에게 청했다. 사택비(오연수 분)를 향해 돌진하는 무진에게 의자가 칼을 꽂았고 무진은 숨을 거두었다.

사택비는 갑작스러운 무진의 죽음에 경악했다. 그동안 의자와 무왕을 보필하는 무진과 대립각을 세웠지만 무진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

사택비는 무왕에게 “의자를 살리기 위해 평생을 충성한 무진을 죽이냐”며 “의자도 반드시 대가를 치를거다. 신첩 또한 폐하께서 가장 아끼는 것을 천천히 아주 고통스럽게 없애버리겠다”며 분노했다. 또 “나의 마음에 담아놓았던 것은 무진 하나였다”고 자신의 사랑을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죽은 무진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사택비는 무진의 맨발에 “추워보인다”며 직접 버선을 신겼다. 이후 무진을 아름다운 꽃들로 감싼 채 장례를 치러주었다.

사택비는 눈물을 흘리며 무진을 떠나보냈다. 그는 “무진 잘가세요. 이제 이 금영이에게 더 이상 사랑도 정도 없을 것입니다. 다음 생에는 당신을 기다리며 저녁밥을 짓는 여인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고단했던 삶은 다 잊고 편히 쉬세요”라며 마지막까지 무진을 향한 연정을 내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아버지 무진의 죽음을 목격한 계백은 자신의 뺨을 때리며 현실이 아니길 바랬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현실에 오열했다. 또 자신이 살기 위해 무진에게 칼을 꽂은 의자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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