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지창욱, 전광렬에게 무릎 꿇고 `눈물`

  • 등록 2011-09-20 오전 8:24:52

    수정 2011-09-20 오전 8:24:52

▲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백동수가 떠나는 스승의 뒷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25회에서는 스승 김광택(전광렬 분)에게 무릎을 꿇고 “기다리겠다”고 다짐하는 백동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광택은 집안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백동수에게 “북벌의 꿈을 가슴에 품은 사도세자저하에게 충성을 맹세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저하께서 그리 가신 후 반드시 세손저하만큼은 보위에 오를 때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행여 내가 지키지 못한다 해도 동수 너는 반드시 보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백동수는 “스승님 왜 두번 다시 못 볼 사람처럼 말씀하시냐. 곧 돌아오신다 말씀해달라”며 의아해했고 밤을 새워 김광택을 기다렸다.

백동수는 이른 새벽 길을 떠나는 김광택에게 절을 올렸다. 그리고 “이 제자 눈감는 그날까지 스승님의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며 “만에 하나 스승님께서 늦으시더라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또 “스승님께서 돌아오실 때까지 이대로 꼼짝 않고 기다리겠다. 그러니 반드시 돌아오셔서 저를 일으켜 세워주셔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광택은 말없는 미소로 동수의 어깨를 두드린 후 길을 떠났다. 백동수는 “스승님께서 돌아오실 때까지 단 한발자국도 떼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짐하며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백동수는 김광택이 위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그리고 흑사초롱의 살수 천(최민수 분)과의 대결을 위해 떠난 스승을 급하게 찾아나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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