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그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미국 대표단에 포함된 이후 ‘커밍아웃’해 눈길을 끈다.
20일(한국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이타노는 성명을 통해 “동성애자인 것은 ‘나라는 것’의 일부”라고 선언했다.
그는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WHOF)에도 가입한 스타다.
보이타노는 “무엇보다 나는 미국의 운동선수이며, 다양성과 개방성, 관용을 권장하는 나라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심정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에서는 미국이 러시아의 ‘반(反) 동성애법’에 반대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보이타노는 “운동선수로서 모든 나라 사람이 각 종목에서 이루는 업적을 축하하는 올림픽 정신에 계속 초점을 맞출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