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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이유는 김희원에게 “진구가 원래 뭔가 부탁하는 성격이 아닌데.. ‘누나 한번 와 줄 수 있어?’하는데..부탁해줘서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성동일과 여진구는 능이버섯 밥을 준비했고 두 사람의 토크를 듣다 여진구가 아이유 곁으로 다가갔다.
김희원은 여진구를 보며 “다른 게스트 올 때 보다 말이 없다”고 전했고 아이유는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다”고 대답했다. 여진구는 “손님 맞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희원이 자리를 떠났고 두 사람만 남았다.
여진구가 말이 없자 아이유는 “우리 둘이 이렇게 말 안하면 둘이 안 친한 줄 알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는 이내 손을 앞으로 공손히 모았고 아이유는 “아니, 왜 손을 모아. 평소대로 해”라고 말했다.
이후 능이버섯밥이 완성됐고 김희원이 고기를 구웠다.
아이유는 소금과 참기름으로 기름장을 만들었고 소금을 뿌리는 아이유를 보며 여진구는 “팔 아프지 않아? 그거 좀 아픈데”라며 걱정했다. 성동일은 “지은이가 오니까 말을 많이 하네. 친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두 사람은 “드디어 인정을 받았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기름장을 만든 후 아이유는 희원이 구운 고기를 맛 보며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고기를 먹다 성동일은 “우리 냉면 있잖아”라면서 김희원과 냉면을 만들었고 냉면이 완성되자 아이유와 진구에게 건넸다. 두 사람은 언 냉면을 섞으며 “냉면에서 이런 소리가 나”라며 함께 웃었고 삼겹살과 냉면을 싸서 먹으며 행복해했다.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우자 갑작스레 비가 오는 상황과 불 조절이 쉽지 않아 고기가 예상보다 맛이 없었다고 생각한 여진구는 아이유에게 “내가 나중에 맛있는 거 해줄게”라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너무 맛있어. 얼마나 더 맛있어야 돼. 나는 괜찮은데 셋은 오늘 좀 뭐가 안 좋았다고 생각한 거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김희원과 성동일이 가지고 온 우비를 입고 타프 위에 물을 빼냈다. 성동일, 여진구, 김희원은 “우리 이제 선수 됐다. 팀워크가 좋았다”며 뿌듯해했고 아이유는 “제가 TV 다 봤는데 통틀어 가장 전문적인 느낌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성동일이 흐뭇해했다.
이후 김희원, 성동일은 자리를 마무리하고 여진구와 아이유는 잠자리를 준비했다. 아이유는 설거지가 쌓여있자 직접 나서 설거지를 했고 여진구는 옆에서 아이유를 도왔다. 두 사람의 모습에 성동일은 “웃음 꽃이 피네.. 애들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아이유에게 “지은아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할 거 아냐. 우리 셋 중에 그래도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 있다면?”이라고 질문했고 아이유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진구여. 진구”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성동일은 “어쩜 생각도 안하고 바로 대답을 하지. 멈짓이라고 해야지”라며 서운해했다.
설거지를 마친 뒤 네 사람은 잠자리에 들었고 다음날 성동일, 김희원은 자고 있는 여진구와 아이유가 깰세라 조용히 아침 산책에 나섰다. 두 사람이 산책을 간 사이 아이유가 일어나 스트레칭을 했다.
그 사이 산책 간 두 사람이 돌아왔고 아이유와 반갑게 아침인사를 나눴다. 세 사람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에 진구가 일어났다. 김희원은 사과를 깎았고 세 사람은 “사과 정말 잘 깎는다. 진짜 잘 하신다. 매력적이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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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본 아이유는 “찌개 맛있다”라고 감탄했고 여진구 역시 “선배님 김치찌개는 생각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성동일은 “이거 먹고 나랑 희원이는 너 줄 찹쌀떡 사러 갈 거야”라고 말했고 아이유는 “저 정말 떡 좋아한다”고 행복해했다.
두 사람은 떡을 사러 떠났고 아이유와 여진구는 새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여진구는 아이유에게 “둘이 같이 손님 맞이하니까 누나도 여기 멤버 같다”고 이야기했고 아이유 역시 “그러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타프를 설치했다.
여진구는 “이제 어디가서 캠핑 좀 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며 뿌듯해했고 이 모습을 지켜본 아이유가 “뿌듯함이 가시질 않나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두 번째 손님 피오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피오를 위해 점심을 준비했고 맛을 본 피오는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세 사람이 식사를 하던 중 찹살떡을 사러 간 성동일, 김희원이 도착했고 피오는 “본명은 표지훈입니다”라며 깍듯하게 인사를 했고 성동일은 세 사람에 찹쌀떡을 건넸다.
아이유는 “도너츠가 진짜 찐이다. 정말 맛있다”며 행복해했다. 성동일은 피오에게 “삼계탕 좋아하냐? 우리가 맛있는 거 해줄게”라며 함께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선유동 계곡으로 향했다. 김희원은 “나 여기서 촬영한 거 같아. 왔었어”라고 말했고 여진구 역시 “저도요. 들어올 때 뭔가 익숙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성동일은“어제 정말 마음이 불편했어. 이제 좀 편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