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경훈.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에서 2020~2021시즌 최고 성적을 작성할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다니엘 버거(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과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이경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 8개 대회에 출전한 이경훈의 최고 성적은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46위다. 컷 탈락은 5번일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 셋째 날 공동 28위에 자리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바꿀 발판을 마련했다. 이경훈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인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이자 첫 톱10에 도전한다.
리더보드 최상단은 16언더파 197타를 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점령했다. 단독 2위에는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톰 호기(미국)가 자리했고 빅토르 호블랜드(노르웨이)가 14언더파 199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최경주(50)와 강성훈(33)은 4언더파 209타 공동 51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