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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삼화네트웍스, UAA, 이하 ‘지헤중’) 3회는 수도권 및 전국 기준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금토 드라마 시청률 1위 및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영은(송혜교 분)이 윤재국(장기용 분)에게 10년 만에 전 연인의 죽음을 전해들은 순간의 아련한 ‘빗속 엔딩’에서 최고 시청률 9.6%까지 치솟으며 ‘지헤중’ 4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헤중’ 3회에서는 10년 전 슬픈 연결고리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끌리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을 감싼 강렬한 멜로 텐션은 TV 앞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애타게 만들었다.
이날 하영은과 윤재국은 화보 촬영장에서 마주했다. 파리로 떠난다던 윤재국이 한국에 있는 것을 본 하영은의 얼굴에는 설핏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윤재국은 이전과 달랐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10년 전 죽은 자신의 형 윤수완(신동욱 분)을 아는지 물었다. 순간 표정이 굳은 하영은은 대답을 피했다. 윤재국은 하영은을 향한 자신의 감정이 깊어질수록,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러나 둘의 인연은 끊어지지 않았다. 윤재국을 마음에 품은 황치숙(최희서 분)이 늦은 밤 윤재국, 석도훈(김주헌 분), 곽수호(윤나무 분)와 함께 하영은의 집을 찾은 것. 이곳에서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또다시 윤수완 이야기를 물었다. 결국 윤재국은 하영은이 윤수완의 죽음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윤수완과 황치숙. 하영은과 윤재국의 감정을 막아서는 존재가 너무 컸다.
모두 돌아간 후 윤재국은 다시 하영은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본인조차 왜 돌아갔는지 알 수 없었다. 윤재국은 거침없이 하영은 집 초인종을 눌렀지만 하영은은 문을 열지 못하고 망설였다. 센서등이 몇 번이고 꺼졌다 켜진 후 하영은은 문을 열었다. 그렇게 마주한 두 남녀는 강렬한 끌림을 느꼈고 입을 맞췄다. 애틋한 키스 후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나는 네가 겁이 나”라고 말했다.
윤재국은 윤수완이 자신의 형이라고, 윤수완은 10년 전에 죽었다고 말했다. 감정 폭풍에 휩싸인 채 마주 선 두 남녀의 모습을 끝으로 ‘지헤중’ 3회는 마무리됐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4회는 11월 20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