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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전 결과 조재호, 쿠드롱, 강민구(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신정주(신한금융투자), 김재근(크라운해태), 비롤 위마즈(터키·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등이 16강에 올랐다.
반면,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비롯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김현우(NH농협카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한지승(웰컴저축은행), 박인수(크라운해태) 등은 32강서 고배를 마셨다.
조재호는 32강전에서 NH농협카드 팀 동료인 김현우를 세트스코어 3-2로 눌렀다. 조재호는 3세트까지 1-2로 뒤졌지만 4세트서 하이런 14점을 터뜨리며 4이닝만에 15-7로 승리한데 이어 5세트도 11-3으로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쿠드롱은 정성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손쉽게 16강에 올랐다. 쿠드롱은 1세트를 5이닝만에 15-9로 따낸데 이어 2세트도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15-0으로 가져왔다. 3세트 역시 7이닝만에 15-1로 이기고 경기를 끝냈다.
‘터키 강호’ 비롤 위마즈는 박근형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고 ‘월드 챔피언’ 사파타는 최원준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김재근은 전인혁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글렌 호프만은 마르티네스와의 32강전에서 1, 2세트를 8-15, 12-15로 내줘 패배 직전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집중력을 되찾아 15-10, 15-12로 3, 4세트를 내리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5세트에서 한 큐 11득점의 ‘퍼펙트 큐’를 완성,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LPBA에선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4강에 올랐다. 스롱은 임경진과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간단히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전날 ‘당구 여제’ 김가영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김명희도 하윤정을 2-0으로 눌렀다..
강지은(크라운해태)은 장혜리에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오수정은 직전 대회 준우승자 용현지를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하고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LPBA 4강 대진은 스롱 피아비-김명희, 강지은·오수정으로 짜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