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수영대회 자유형 200m 金...박태환 이후 5년만

  • 등록 2021-12-18 오전 9:57:07

    수정 2021-12-18 오전 9:57:48

황선우가 18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60으로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2016년 박태환 이후 5년 만이다.

황선우는 라이벌인 알렉산드르 셰골레프(러시아수영연맹·1분41초63)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겨국 0.03초 차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1분41초73)에게 돌아갔다.

이날 기록은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1분41초17)에는 0.43초 뒤진다.

지난 10월에 열린 경영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황선우는 올림픽과 더불어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수영의 강자임을 인정받았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로서 메달을 딴 주인공인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제13회 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와 1500m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8회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6조 1위 및 전체 8개조 69명 중 2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5번 레인에서 결승전 경기를 시작한 황선우는 150m 구간까지는 셰골레프와 예선 전체 1위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에 이은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엄청난 스퍼트로 셰페르와 셰골레프를 추월하면서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의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5초76으로 8명 중 가장 빨랐다.

황선우는 경기 후 처음 뛰어보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어서 너무 좋다”며 “예전부터 목표했던 바를 하나 이뤘으니 남은 목표를 위해 점점 올라가는 계단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해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대회를 끝마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는 18일 개인혼영 100m 경기에 나선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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