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프랑스리그 진출 첫 해트트릭...박주영 최다골 돌파

  • 등록 2022-01-24 오전 8:46:18

    수정 2022-01-24 오전 8:46:18

프랑스 1부리그 보르도의 황의조가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보르도 구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가 프랑스 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소속팀 보르도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13일 트루아와 18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42일 동안 골을 넣지 못했던 황의조는 이날 하루에만 3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아울러 이날 해트트릭으로 황의조는 리그 통산 득점을 27골로 늘렸다. 이는 박주영(37·울산)이 갖고 있던 프랑스 리그1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득점 기록(25골)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17분 레미 우댕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헛발질하자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9분에는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의 활약으로 3-0으로 앞서나간 보르도는 이후 내리 2골을 내줘 3-2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황의조는 후반 45분 알베르트 엘리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켜 자신의 프랑스리그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4-2로 달아난 보르도는 후반 추가 시간에 다시 한 골을 내줬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내 4-3,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올해 열린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보르도는 이날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팀의 무득점, 연패 사슬을 모두 끊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황의조에게 양 팀 최다인 평점 9.51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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