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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결론 없는 윤리위'에 날선 비판…"당 혼란에 도움 안돼"

與 윤리위, 이준석 7월 7일 소명 청취 후 심의·의결
이준석 "뭐가 달라지나…오늘 발언 기회 못 얻어"
  • 등록 2022-06-23 오전 12:34:52

    수정 2022-06-23 오전 12:46:46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중앙윤리위원회가 이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결과를 보름 뒤로 미루자 “약간 의아하다. 이 길어지는 절차가 당 혼란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텐데 길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오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국회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표는 이날 0시 14분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결정을 보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7월 7일 소명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2주 뒤에 무엇이 달라지는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늘 윤리위에 출석해 제 의사를 밝히겠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로 여러 차례 전달했으나 여기 대기하고 있었지만 발언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당 윤리위에 출석 요청을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당 윤리위원회는 오후 7시부터 5시간 가량 마라톤 회의 끝에 이준석 대표의 징계는 7월 7일 4차 회의에서 소명을 청취한 후 심의·의결하기로 결정했다.

당 윤리위는 소명을 마친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선 징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윤리위 발표 직전에도 자신의 출석 여부를 두고도 윤리위를 향해 날선 비판을 했다. 특히 자신이 출석 요청을 했는데도 윤리위가 이를 거절했다고 밝힌 이 대표는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그런 적 없다고 선을 긋자 (거절한 적이 없다니) 뭔 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발끈했다. 이 대표는 그러다가 “(나는) 출석 의지가 있다고 보냈다. 세 번이나 당무감사실을 통해 출석 의사를 전했다”며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데, 어제만 내가 세 번을 얘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또 (출석 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 52분께 전체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제3차 중앙윤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김 실장의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사유는 증거 인멸 의혹 관련 품위 유지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준석 당 대표(의 징계)는 7월 7일 4차 소명을 청위한 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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