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 오리온 지구 귀환.."달탐사 진전"

발사된지 25일만에 돌아와..우주선 신뢰성 검증 등 역할
미국, 2024년 달 유인 궤도 비행, 2025년 유인 달착륙 목표
  • 등록 2022-12-12 오전 4:19:01

    수정 2022-12-12 오후 7:49:3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인 달 탐사 ‘아폴로 계획’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로 다시 보낼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여정이 무사히 끝났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1호’의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11일 오후 12시 40분(미국 동부시간)에 지구로 귀환했다. 지난달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려 발사된 이후 25일 만이다.

오리온 우주선의 귀환 장면.(사진=미국항공우주국)
이날 오리온 우주선은 음속(1224km)의 30배 이상인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해 3개의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줄였다. 이후 태평양에 떨어지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으로 귀환했다.

이번 여정에는 실제 우주비행사가 타지 않고, 마네킹과 우주방사선 영향 측정 장비 등이 실렸다.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려 발사된 이후 SLS와 분리된 오리온은 달 궤도를 비행하는 과정에서 약 80마일(130㎞) 상공까지 근접해 비행했다. 유인 우주선으로 설계된 우주선으로는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인 26만 8000마일(43만 2000㎞) 지점까지 도달했다.

NASA는 이번 임무를 통해 앞으로 인류를 달로 보내기 위한 오리온 우주선, SLS, 지상 시스템, 심우주 시스템을 검증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아폴로 17호가 달 착륙을 한 지 정확히 50년 되는 날에 아르테미스 1호가 최고의 업적을 거뒀다”며 “이번 비행은 아르테미스 세대의 달탐사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면서 NASA, 미국, 국제 동반자, 인류를 위한 큰 승리”라고 했다.

한편, NASA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인류 우주 탐사 시대를 열 계획이다. 민간기업, 국제 협력국과 함께 달에서 우주비행사가 장기간 거주할 달기지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화성 유인 탐사를 준비하는 게 목표다.

오는 2024년 아르테미스 2호를 통해 달 궤도 유인 비행을 한 뒤 2025년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여성 우주비행사와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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