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광우병 의심 소 또 발견(상보)

농무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 등록 2004-11-19 오전 4:54:48

    수정 2004-11-19 오전 4:54:48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미국에서 광우병 의심을 받는 소가 또 발견됐다. 광우병 의심사례가 발견된 것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광우병이 발생한 지 11개월만이다. 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나라들이 여전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마국 농무부는 18일 광우병에 걸렸을 수 있는 소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임을 확인했다. 다만, 농무부는 "아직 확정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두번째 광우병 사례가 발생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검사과정이 극도로 민감하게 설계돼 있기 때문에 의심사례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광우병 의심소의 세포는 미국 농무부 실험실로 보내질 예정이며, 발병여부가 확정되는데는 4∼7일이 소요된다. 광우병은 소의 신경조직을 파괴시키는 질환으로 사람이 광우병에 감염된 고기를 먹을 경우 드물지만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과 같은 치명적인 병에 걸릴 수 있다. 앞서 지난달 일본은 미국의 광우병 검역이 강화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미국측과 합의했었다. 미국 쇠고기협회의 테리 스토크스 대표는 "이번 문제가 일본, 타이완, 멕시코 등과 진행중인 수입재개 협상에 영향을 줄 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광우병 발병이후 미국의 쇠고기 수출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아직까지도 3분의1정도만이 회복됐을 뿐이다. 일본으로의 수출이 재개될 경우 회복 수준은 3분의2로 높아진다. 한편, 미국에서 광우병 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타이슨푸드(TSN)와 호멜푸드(HRL), 콘아그라(CAG) 등 쇠고기 업체들과 맥도널드(MCD) 등 쇠고기를 다량 소비하는 외식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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