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 vs `로드 넘버 원`, 스타 PD 6년만의 재격돌

  • 등록 2010-05-22 오전 11:43:33

    수정 2010-05-22 오후 12:22:19

▲ `나쁜 남자` 이형민 PD와 `로드 넘버 원` 이장수 PD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스타 PD` 이형민 PD와 이장수 PD가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이형민 PD는 오는 26일부터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를 선보이며 이장수 PD는 6월23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을 준비하고 있어 1개월여 이상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형민 PD는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스타 PD가 됐고 이장수 PD는 SBS `천국의 계단`이 대표작이다.

두 PD는 이미 6년 전 한차례 맞붙었다. 2004년 이형민 PD의 `미안하다, 사랑한다`(11월8일~12월28일)가 방송될 당시 이장수 PD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11월22일~2005년 1월11일)로 맞불을 놓았다. 당시 시청률 대결에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평균 20.3%(이하 TNmS)로 17.2%였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눌렀다. 회당 최고 시청률도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29.2%로 21.1%였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 앞섰다.

당시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 비해 방송을 먼저 시작했다. 시청자를 선점하는 데 유리했다. 이번에도 이형민 PD의 `나쁜 남자`는 이장수 PD의 `로드 넘버 원`에 비해 1개월여 먼저 방송을 시작한다.

`나쁜 남자`는 `나쁜 남자`는 세계적인 고전 `적과 흑`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욕망이 부른 치명적인 사랑과 한남자의 멈출 수 없는 야망을 그릴 예정이다. MBC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을 맡아 인기를 높인 김남길과 3년 만에 복귀하는 한가인, 오연수 등 스타 출연진을 갖췄다.

그러나 `나쁜 남자`도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로드 넘버 원`은 한국전쟁 60주기를 맞아 기획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 층의 폭을 넓히기에 유리한 소재인 데다 이장수 PD 특유의 멜로로 포함돼 있어 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인 주부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로드 넘버 원`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소지섭과 김하늘, 윤계상이 주연이다.

두 드라마는 또 각각 김남길과 오연수, 소지섭과 김하늘이 강도 높은 베드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마디로 `맞불`인 셈이다.

이형민 PD의 연속 우세승이냐, 이장수 PD의 자존심 회복이냐.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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