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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2006 독일월드컵에선 준우승을 견인했던 지단은 "지금 매우 슬프다는 말을 해야만 할 것 같다"라며 "프랑스는 망가지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지금 모든 이들이 가져야 할 생각은 승리를 위해 지금 일들을 머리속에서 지우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월드컵은 두 가지로 기억될 것이다. 하나는 승리자, 또 하나는 남아공 전을 앞두고 훈련을 거부한 프랑스 대표팀으로 말이다"고 덧붙였다.
지단은 "지금 일어난 사태에 대해선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한 뒤 "어쨌든 프랑스 대표팀은 16강에 오르거나 탈락해 집에 돌아올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탈락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잃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새로운 감독을 맞이할 것이고 인생은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