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지단 "프랑스 대표팀 훈련 거부는 잘못된 행동"

  • 등록 2010-06-22 오전 5:53:52

    수정 2010-06-22 오전 5:53:52

▲ 지네딘 지단.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훈련 거부라는 집단행동에 나선 프랑스 대표팀을 비판했다.

지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2006 독일월드컵에선 준우승을 견인했던 지단은 "지금 매우 슬프다는 말을 해야만 할 것 같다"라며 "프랑스는 망가지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지금 모든 이들이 가져야 할 생각은 승리를 위해 지금 일들을 머리속에서 지우는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지단은 니콜라 아넬카의 중도퇴출과 관련해 선수들이 집단행동을 한데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지단은 "라커룸에서 일어났던 얘기들이 언론에 흘려져서는 안된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이미 일이 일어난 것은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은 훈련에 참가했어야 했다.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한 결정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월드컵은 두 가지로 기억될 것이다. 하나는 승리자, 또 하나는 남아공 전을 앞두고 훈련을 거부한 프랑스 대표팀으로 말이다"고 덧붙였다.

지단은 "지금 일어난 사태에 대해선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한 뒤 "어쨌든 프랑스 대표팀은 16강에 오르거나 탈락해 집에 돌아올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탈락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잃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새로운 감독을 맞이할 것이고 인생은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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