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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은 한국의 전통음악의 편집곡들로 구성돼있으며 민요 '아리랑'을 피처링했다. 또 쇼트프로그램은 9월초 셰린 본이 만들어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김연아 허락없이 김연아의 새 시즌 프로그램을 독단적으로 공개한 것. 일반적으로 피겨스케이팅의 새 프로그램은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에는 철저히 비밀을 지키는게 일반적이다. 더구나 오서 코치는 김연아로부터 이미 결별통보를 받은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서 코치가 이처럼 인터뷰에서 새 시즌 프로그램을 언급한 것은 당연히 문제가 생길수 밖에 없다.
아울러 오서 코치는 "쇼트프로그램은 9월 초쯤 캐나다 아이스댄서인 셰린 본이 안무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서 코치는 "아직도 내가 왜 김연아의 어머니로부터 해고됐는지 이유를 확실히 모르겠다"라며 "지난 주 김연아에게 '지금 상황이 혼란스럽다'고 전했고 김연아도 눈물을 글썽이며 '나도 마찬가지다. 나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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