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김연아 새 프리는 '아리랑'"...새 프로그램 무단공개 논란

  • 등록 2010-08-26 오전 9:29:08

    수정 2010-08-26 오전 9:31:34

▲ 김연아(왼쪽), 브라이언 오서 코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최근 김연아(고려대)와의 결별과 관련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또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섰다. 바로 김연아의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 곡을 동의도 없이 언론에 공개한 것.

오서 코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은 한국의 전통음악의 편집곡들로 구성돼있으며 민요 '아리랑'을 피처링했다. 또 쇼트프로그램은 9월초 셰린 본이 만들어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김연아 허락없이 김연아의 새 시즌 프로그램을 독단적으로 공개한 것. 일반적으로 피겨스케이팅의 새 프로그램은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에는 철저히 비밀을 지키는게 일반적이다. 더구나 오서 코치는 김연아로부터 이미 결별통보를 받은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서 코치가 이처럼 인터뷰에서 새 시즌 프로그램을 언급한 것은 당연히 문제가 생길수 밖에 없다.

오서 코치는 이번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환상적인 프로그램이다", "내가 지금 까지 본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인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서 코치는 "쇼트프로그램은 9월 초쯤 캐나다 아이스댄서인 셰린 본이 안무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김연아와의 결별과 관련해선 "김연아가 새 코치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전혀 알지 못한다"라면서도 "내가 개입될 여지는 약간 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다시 김연아에게서 제안을 받는다면 당연히 고려할 것"이라며 여전히 코치 복귀를 희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오서 코치는 "아직도 내가 왜 김연아의 어머니로부터 해고됐는지 이유를 확실히 모르겠다"라며 "지난 주 김연아에게 '지금 상황이 혼란스럽다'고 전했고 김연아도 눈물을 글썽이며 '나도 마찬가지다. 나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
☞김연아 홈피, 방문자 23만명 훌쩍.."김연아 힘내라"
☞김연아vs오서, 결별 이유·통보 순서 `진실공방`
☞김연아 "4년동안 아무 문제 없었을까요?"..심경고백
☞김연아 "거짓말 그만 하시죠"..결별 입장 밝혀
☞김연아-오서 '만남에서 결별까지...화려했던 3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쿵!'...뒤집힌 비행기
  • 김채연 '금빛 연기'
  • 최진실 딸 변신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