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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재 롯데는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기록상이 주어지는 공격 타이틀 전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최다안타 등 7개 부문은 이대호의 독주가 계속 이어져왔다. 하지만 그동안 도루는 LG 이대형의 아성이 워낙 대단해 롯데 선수가 타이틀을 획득하기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대형이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면서 페이스가 뚝 떨어진 틈을 노려 김주찬이 무섭게 따라붙었다. 결국 김주찬은 28일 사직 SK전에서 1회말에 48, 49호 도루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이대형(48개)을 한 개차로 제치는데 성공했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한 팀이 공격 타이틀 전 부문을 싹쓸이한 적은 없었다. 그런만큼 롯데의 기록 달성 여부는 남은 시즌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도루 부문의 경쟁이 여전히 안개속인데다 이대호가 7개부문 1위를 계속 지킬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그런만큼 이대호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본인의 7관왕 달성은 물론 롯데의 타격 타이틀 싹쓸이 여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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