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도루 1위' 롯데, 사상 첫 공격 타이틀 싹쓸이?

  • 등록 2010-08-29 오전 9:41:35

    수정 2010-08-29 오전 10:34:49

▲ 도루 선두에 오른 롯데 김주찬.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거인군단' 롯데가 포스트시즌 막차티켓을 사실상 확보한데 이어 공격 부문 타이틀 싹쓸이도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현재 롯데는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기록상이 주어지는 공격 타이틀 전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최다안타 등 7개 부문은 이대호의 독주가 계속 이어져왔다. 하지만 그동안 도루는 LG 이대형의 아성이 워낙 대단해 롯데 선수가 타이틀을 획득하기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대형이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면서 페이스가 뚝 떨어진 틈을 노려 김주찬이 무섭게 따라붙었다. 결국 김주찬은 28일 사직 SK전에서 1회말에 48, 49호 도루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이대형(48개)을 한 개차로 제치는데 성공했다.

최근 이대형은 타격감이 계속 바닥을 기면서 선발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신세다. 반면 김주찬은 계속 꾸준한 타격을 자랑하면서 도루 회수도 계속 늘고 있다. 7월과 8월에만 무려 24개의 도루를 몰아치며 도루왕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한 팀이 공격 타이틀 전 부문을 싹쓸이한 적은 없었다. 그런만큼 롯데의 기록 달성 여부는 남은 시즌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도루 부문의 경쟁이 여전히 안개속인데다 이대호가 7개부문 1위를 계속 지킬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특히 출루율은 현재 살얼음판 1위를 지키고 있다. 4할3푼9리의 이대호를 삼성 박석민이 1리차로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호가 28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친 사이 박석민은 2안타 1사구로 세 차례나 출루하면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그런만큼 이대호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본인의 7관왕 달성은 물론 롯데의 타격 타이틀 싹쓸이 여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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