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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은 22일 오후 11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2' 결승에서 존박을 제치고 우승자로 선정됐다.
특별 게스트 배철수로부터 1위로 호명된 허각은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이어 "노래할 수 있게 해준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하나밖에 없는 형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고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 "아버지랑 빨리 가서 라면 끓여먹고 싶고 여자 친구랑 데이트도 하고 싶다"며 소박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허각의 우승을 지켜본 심사위원 이승철은 "허각의 우승은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이라고 말하며 목에 메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어 "내가 모국에 와서 노래를 하게 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많은 걸 배우고 느켰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준 시청자에게 감사해했다.
이날 허각은 사전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 등에서 존박을 압도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허각은 존박과 함께 두가지 미션으로 경합을 벌였다. 첫번째 미션은 두 후보자가 평소 가장 자신있어 하는 노래로 무대를 꾸미는 것. 허각은 김태우의 '사랑비'를, 존박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불러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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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미션은 히트작곡가 조영수가 만든 신곡 '언제나'를 본인들의 개성에 맞게 부르는 것이었다. '언제나'는 '슈퍼스타K2' 최종 1인에게 데뷔곡으로 주어지는 노래 선물. 이날 두 사람은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재인·강승윤·박보람·김소정·김지수·앤드류 넬슨 등 톱 11이 모여 특별 무대를 꾸며 '슈퍼스타K2'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지난해 '슈퍼스타K' 준우승자인 조문근이 고향인 이날 무대에 올라 자신의 가수 데뷔 신곡 을 첫 공개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 외에도 SG워너비, 타이거 JK, 최송현 그리고 '슈퍼스타K' 출신 박세미가 속한 쥬얼리와 길학미 등이 생방송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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