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은 6일 미국 네바다 주 리노의 몬트루 골프장(파72, 7472야드)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리노타호오픈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공동 13위에 올라 좋은 출발을 보였던 강성훈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순위가 21계단 하락한 공동 34위까지 밀려났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강성훈은 15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유지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한 후, 16번 홀(파3)에서 잘 치고 잘 마무리 하면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18번 홀(파5)에서도 또박또박 그린을 공략하면서 침착한 플레이로 1타를 또 줄였다.
8번 홀(파5)에서 1타를 줄이면서 전 홀들의 실수를 만회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홀을 파로 끝내면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지 못하고 이븐파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강성훈은 순위가 떨어지긴 했으나 대회 첫째날의 성적 호조에 힘입어 무난히 컷을 통과하고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닉 오헌(호주)은 이날 타수 변화없이 그대로 7언더파 137타를 유지하면서 공동 3위로 순위가 살짝 밀렸다.
나상욱(29)은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되면서 27계단이 오른 공동 70위로 간신히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PGA무대 데뷔 첫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비오(22)는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컷 기준에 크게 미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