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장혁, 광기 드러낸 한석규에 독설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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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2-08 오전 7:35:10

    수정 2011-12-08 오전 8:11:55

▲ SBS `뿌리깊은나무`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아들을 잃은 절망감에 광기까지 드러낸 한석규에게 장혁이 쓴소리를 내뱉었다. 독설처럼 거칠었지만 일침을 가한 직설이었다. 

12월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19회에서는 아들 광평대군(서준영 분)의 죽음에 자조하는 세종 이도(한석규 분)을 비난하는 강채윤(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기준(윤제문 분)은 “역병과도 같은 글자의 씨앗을 찾아 절대 번지지 못하게 할 거다. 또한 글자를 아는 모두를 죽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결국 이도의 아들 광평대군을 살해했다. “네 마음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이 방법밖에 없다. 너는 너무 강한 상대고 네가 실수하지 않는 한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도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고집 때문에 광평이 희생됐다는 자책감에 슬퍼하며 절망했다.

이후 방에 틀어박힌 이도는 소이(신세경 분)에게 “너도 나를 비난하는 것이냐”며 광기를 표출했다. 또 “처음부터 잘못됐다. 불순한 의도로 시작했다. 난 백성을 사랑한 게 아니라 미워했다. 난 사실 백성을 사랑한 게 아니라 내가 만든 이 글자를 사랑했다. 그래서 모든 것 위에 글자를 놓았다”며 “꼴 좋다”고 낄낄대며 자조했다.

이에 강채윤(장혁 분)은 소이를 끌어내려 했고 “전하? 누가 전하냐. 저기서 지랄하고 계시는 저분이 전하냐”며 이도를 비웃었다. 또 “자신을 조롱하고 죽어간 아들 얼굴에 먹칠하는 저분이 전하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담아 너도 들었지? 광평대군마마께서 전하의 아들인 걸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셨는지. 근데 마마도 너도 저 임금한테 속았다. 자신의 마음이 사랑인지 미움인지도 모르는 게 전하냐”며 이도를 도발했다.

또 이도에게 “가슴이 아프냐. 전하는 그럴 자격이 없다. 마마는 전하를 믿기에 죽을 수 있다 하셨다. 전하는 한 방울 눈물도 흘릴 자격이 없다”고 말해 이도를 더욱 괴롭게 했다.

한편 아들의 죽음에 자신의 한글 반포 의지마저 혼란스러워하는 이도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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