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PDvs박성광 쫄깃한 `개그 밀당`

서수민 PD, 박성광 `통편집`
박성광 "대박..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핑퐁 개그 대결` 시청자 호응 유도
  • 등록 2012-06-11 오전 7:41:58

    수정 2012-06-11 오전 8:26:58

▲ KBS2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용감한 녀석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서수민 KBS2 `개그콘서트` PD와 개그맨 박성광의 `개그 신경전`이 흥미롭다. 한 치 양보도 없다. 한 사람이 공격을 하면 바로 후속타 개그 공격이 이어진다. `조건 반사 개그` 수준이다.

서수민 PD는 파업에서 복귀하자마자 박성광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서수민 PD는 지난 10일 방송된 `용감한 녀석들`에서 박성광 부분을 `통편집`했다. 박성광의 말을 묵음처리하고 그가 나오는 장면을 빨리 감기해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박성광도 "대박"이라며 놀라는 눈치였다. 그는 방송이 끝나자마자 미투데이에 `내 부분 편집...권력앞에 무릎 꿇다`는 글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 3일 박성광의 도발에 대한 서수민 PD의 `개그 복수`다. 박성광은 당시 방송에서 "서수민 PD가 예능국장 뒷담화를 했다"며 "농담 아니다. 예능국장 빼고 두 명 더 있다. 서수민 PD 내 입 막고 싶나? 그러면 트위터에 `박성광 최고의 개그맨`이라는 글을 올려라"고 도발했다. 서수민 PD는 방송이 끝나자마자 `자!간다! 박성광! 최고의 개그맨`이라고 꼬리를 내리는(?)는 모양새였으나, 강력한 카운터펀치로 박성광을 제압했다.

두 `개그 사제`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박성광은 10일 방송에서 통편집된 후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칼을 갈았다. 이에 대한 서수민 PD의 반응이 `쿨`하다. "웰컴(환영)"이란다. 네티즌도 `두 사람의 대결에 `개그콘서트`가 더 즐거워진다`며 호응했다. 두 사람의 `쫄깃한 개그 대결`이 `개그콘서트`에 적잖은 활력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개그콘서트` 10일 방송은 20.2%(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예능 왕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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