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정용화, 정의와 윤은혜 위해 고두심과 맞서

  • 등록 2013-12-04 오전 7:16:22

    수정 2013-12-04 오전 8:20:41

KBS2 ‘미래의 선택’(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정용화가 고두심에 맞섰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마지막 회에서는 재벌 후계자라는 안정된 자리 대신 정의와 나미래(윤은혜 분)를 선택하는 박세주(정용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래는 YBS 최대 광고주인 태극그룹의 가습기 살균제 관련 보도를 하겠다고 부탁했지만 세주는 “단순히 정의감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태극그룹은 우리 최대 광고주다. 직원들 월급도 태극그룹한테 받는 셈이다”라며 이를 만류했다.

하지만 미래는 “세주 씨도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세주 씨는 회장님과 다르지 않냐”며 실망감을 내보였고 고민하던 세주는 결국 방송을 허락했다.

이에 이미란(고두심 분) 회장은 “회사가 네 놀이터냐. 방송국 오너가 광고주를 쳐내는 방송을 하냐. 뭘로 책임질 거냐”며 분노했다. 또 “나미래가 너 꼬드긴 거냐. 여자한테 휘둘리는 바보같은 놈. 김신(이동건 분), 언젠가 이런 일 저지를 줄 알았다. 한번 배반한 놈은 영원한 배반자다”라며 펄쩍 뛰었다.

세주는 “그럼 이제부터 나도 어딜 가나 배반자이겠다”라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재벌 후계자의 자리를 포기하고 회사를 떠나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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