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 이기영 친자확인 제안 ‘거절’

  • 등록 2014-07-11 오전 7:18:36

    수정 2014-07-11 오전 7:18:36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승기가 이기영의 친자확인 요구를 거절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18회에서는 신지일(이기영 분)이 은대구(이승기 분)를 찾아 경찰서에 나타났다.

이날 유애연(문희경 분)이 자신의 범행 일체를 자백해 체포되었고 이후 은대구를 찾아온 신지일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자네 모친께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을 줄은 몰랐다. 혹시 동의 해준다면 지금이라도 친자 검사를 해볼까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대구는 “내 어머니와 아무 사이도 아니라면서 그게 왜 궁금하냐. 제가 당신을 찾아갔던 건 당신과 내가 무슨 관계인지 궁금해서가 아니라 살해동기가 알고 싶었을 뿐이다. 생물학적 사실 여부를 떠나서 유애연이 자백을 했고 제 궁금증도 거기서 끝났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신지일은 “그래도 자네가 내 아들이 맞다면 나로서도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지 않겠냐”고 그 이유를 밝혔지만 은대구는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책임을 벗고 싶어서 검사하고 싶은 건 아니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중히 사양한다”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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