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타일러 라쉬, "아버지의 외로움 이해하게 됐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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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8-30 오전 9:19:30

    수정 2014-08-30 오전 9:20:09

타일러 라쉬(사진=JTBC ‘비정상회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비정상회담’ 미국 대표 타일러 라쉬가 방송 도중 눈물을 보였다.

타일러 라쉬는 최근 진행된 JTBC ‘비정상회담’ 녹화에서 ‘아버지’를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아버지가 실직 후 많이 힘들어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타일러는 “아버지는 배의 닻처럼 우리 가족의 중심 역할을 해 주시는 분이셨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실직하시고 나서 술도 많이 드시고 감정적으로 힘들어하셨다”고 아버지를 회상했다. 이어 “한 번은 내가 화를 냈는데 아버지가 ‘이제 너도 다 커서 내가 중심을 잡아 줄 필요가 없지 않으냐. 내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며 우시더라. 그때 아버지의 감정을 처음으로 공유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MC 유세윤은 “한국에서도 아버지의 존재 이유가 사라질 때가 가장으로서의 자리를 잃을 때인데 모든 나라가 똑같은 것 같다”며 공감해 출연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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