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생명, 레이저, 돌연사' 'SNL코리아' 임성한 패러디 '성공적'

14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6’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tvN ‘SNL코리아 시즌6’가 첫 방송에서 임성한 작가를 웃음의 재물로 삼았다.

제작진은 14일 첫 방송에서 막장 논란이 인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패러디한 ‘압구정역 백야’를 내보냈다.

패러디의 초점은 ‘데스노트’ 풍자였다. 임 작가의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이 갑자기 여럿 죽어나가 황당하다는 지적이 인 데 대한 패러디다.

안영미는 ‘압구정 역 백야’ 속 주인공들에게 “이것은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라고 상황을 설명한 뒤 “그분 드라마에서는 사람이 항상 죽어나가기 때문에 드라마계 데스노트라고 불린다”고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 작가 속 작품에서 ‘죽음을 피하는 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웃지 말고 거울을 보지 말아야 하며 속 터진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이를 알지 못했던 연기자들은 하나같이 죽고 말았다. 콩트에 출연했던 이세영은 웃다가 죽고, 정명옥은 복장 터져 하다 죽었다. 신동엽은 드라마 ‘신기생뎐’처럼 빙의 된 후 ‘창피해서’ 죽는 설정으로 나와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이뿐이 아니었다. 나르샤는 택배 기사와 부딪혀 죽었다. 택배 기사는 “암세포도 생명”이란 대사를 해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SNL코리아 시즌6’에는 신동엽, 유세윤, 정성호, 김준현, 정상훈, 안영미, 정명옥, 강유미, 박재범, 나르샤, 김두영, 권혁수, 이세영, 한재석, 정연주, 고원희, 리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