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여야가 5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28일 회기를 하루 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이 회기 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은 것이다.
국회는 이날 자정을 불과 3분 앞두고 본회의를 열고 5월 임시국회를 29일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을 5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고자 회기 연장을 요청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이 이번달 내에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여야는 회기 연장 건을 의결한 직후 본회의를 정회하고 사실상 ‘벼랑끝’ 협상에 돌입했다.
당초 여야는 정부의 하위법령을 국회가 수정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이견이 컸고, 이 때문에 5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도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