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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들어 국가 경제 발전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승만 정권이 4월 혁명으로 끝을 맺고 뒤이어 박정희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다. 박 대통령은 국가재건에 박차를 가하며 ‘새마을운동’을 벌였다. ‘잘 살아보세’가 전국에 울려 퍼지고 공업단지가 있는 도시로 향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오기택이 부른 곡 ‘아빠의 청춘’에는 자식을 위해 경제활동에 집중한 당시 세대의 심정이 잘 담겼다. 1960년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참전 용사를 소재로 한 김추자의 곡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최고의 히트곡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였다. 같은 제목 영화의 주제가로 만들어져 전국에 유행했다. 당시 이미자는 만삭의 몸으로 이 노래를 불러 톱 가수 반열에 올랐다. 작곡가 백영호는 이미자와 전성기를 함께하며 시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동백아가씨’는 1965년 한일협정이 조인된 이후 ‘왜색가요’라는 지적을 받으며 자유롭게 부를 수 없는 신세가 됐다. 1987년에 와서야 금지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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